LA에서의 뜨거웠던 일정을 뒤로하고, 드디어 환락과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이륙 전부터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로 설렘 가득한 상태로 네바다주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멈출 수 없는 '주미새'의 본능
도착하자마자 짐을 챙겨 달려간 곳은?
네, 역시 텐스플래닛 라스베이거스점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운동에 미친 게 아닐까 싶지만, 미국 도시마다 다른 도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건 텐스플레닛을 다니는 주짓수인만의 특권이죠!
이곳은 라스베이거스 특유의 화려함만큼이나 밝고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인자한 여자 관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마침 제가 좋아하는 레그락(Leg Lock) 수업이라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배우고 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Strip)에 입성하다
운동을 마치고 드디어 동행 형님을 만나 숙소로 향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그 유명한 고든 램지 버거와 화려한 카지노들이 보이는데, 왠지 오늘 카지노에서 '한 방' 터뜨릴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더라고요!
빠르게 짐을 풀고 본격적인 도시 구경에 나섰습니다.









벨라지오 분수쇼와 베네시안의 인공 하늘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라스베이거스의 상징 벨라지오 분수쇼! 웅장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를 10분 넘게 넋 놓고 바라봤어요.
이어 플라밍고 호텔에 홍학을 보러 갔는데, 아쉽게도 당시 조류 독감 예방 차원에서 홍학들이 대피 중이라 실물을 보진 못했습니다.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베네시안 호텔로 향해 그 유명한 인공 하늘 천장을 영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광경을 실제로 보니 기술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더군요.




카지노 입성! 10만원의 뼈아픈 교훈
라스베이거스에 왔으니 카지노를 안 해볼 수 없죠! "한 방"을 꿈꾸며 야심 차게 20만 원 정도를 환전했습니다.
룰을 잘 몰라 슬롯머신만 당겼는데... 순식간에 10만 원이 증발하는 걸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 싶어 쿨하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역시 도박은 무섭네요.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밤
해가 질 무렵, 라스베이거스 도시는 온통 황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강렬한 색감은 제 기억 속에 평생 남을 것 같아요. 밤이 깊어질수록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특유의 들뜬 분위기가 공기마저 뜨겁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호텔 내 태국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팟타이, 계란 볶음밥, 그리고 딤섬까지! 타지에서 먹는 동양 음식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최고의 만찬이었습니다.







인생 최고의 공연, 태양의 서커스 '오쇼(O Show)'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미리 예약해둔 '오쇼' 관람이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를 대표하는 공연답게 티켓값만 30만 원이 넘는 거금을 들였는데요.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뽑아내리라 다짐하며 관람했습니다.
운 좋게 오프닝 배우가 제 좌석 바로 앞까지 와주는 행운까지! 물 위와 공중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제가 살면서 본 공연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30만 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감동이었어요.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벨라지오 호텔 분수를 마무리로 하고,
내일 새벽부터 시작될 그랜드캐년 투어를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텔로 돌아와 곧장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대자연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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