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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우승 소감이 오래 남는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요리사분들,
음식을 만드시는 일을 하시는 분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특별한 위치에 두지 않는 말이었다.
우승자라기보다,
그저 같은 일을 계속해온 사람이라고 말하는 태도.
한편으로 나는 이 말이 오히려 더 무겁게 느껴졌다.
같은 일을 한다는 건,
같은 하루를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시간을 견뎌왔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없었다면
그 무대 위에서 그렇게 담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는 말도,
그 운을 받아낼 수 있었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최강록은 또 이렇게 말했다.
잘하기 위해서 잘하는 척을 했다고.
이 말도 좋았다.
척이라는 건 허세가 아니라,
스스로를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는 장치일지도 모른다.
잘하는 척을 하다 보면
자세가 바뀌고, 말이 바뀌고,
어느 순간 정말로 그 자리에 서 있게 된다.
그 척이 자신감을 만들고,
그 자신감이 다시 열정을 만든다.
여튼 이번 흑백요리사2 정말 재밌게 봤고,
마지막까지 완벽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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